오늘 강남역 집회 참석하고 왔습니다.
"짱개, 북괴" 노래와 '틀딱' 같은 표현에 대해 제 의견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우리 집회는 사전투표에 대한 보완을 요구하는 집회이고 우리 뜻을 일반 국민들에게도 알리려는 목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목소리가 설득력을 가지려면 우리가 반듯해 보이고 이성적으로 보여야 합니다.
저도 '짱개'라는 표현을 잘 씁니다만 여러 사람에게 들리도록 외치는 것은 또 다른 차원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중공에 대한 반감이 크지 않은 사람들은 이 표현을 혐오 표현이라 생각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사람들에게 우리가 이상한 사람들로 여겨질 수 있기 때문에 우리가 외치는 구호나 노래는 최대한 반듯한 표현을 사용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대선이 두 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짱개들 몇 명 긁는다고 우리에게 무슨 이득이 있겠습니까?
일반 시민들의 시각에서 보면 강남역에서 차도를 막고, 시끄럽게 굴면서 기껏 군중 속에 몇 명이나 있을 지 모르는 짱개, 극좌들을 향한 공격을 한다는 것은 민폐로 비칠 수 있는 상황입니다.
대선 때까지는 일관되게 반듯한 표현으로 투명한 사전투표만을 외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